만화를 좋아하는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국내 만화와 일본 만화를 보며 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티비로 보는 애니메이션 보다는 책으로 보는걸 좋아라 했었기에 만화책방에서 짜장면과 라면을 벗 삼아 긴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가장 인기 있던 작품들은 안타깝게도(?) 일본의 만화가 많았었는데요.
그 중에서는 슬램덩크,드래곤볼 등은 아직도 가끔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슬램덩크와 바람의 검심은 참 좋아하는 만화책들 입니다.
지금은 원피스 나올때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오다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제발..ㅠㅠ)
그리고 한 때 너무나 좋아했지만 나오지 않아서 결말이 나오면 한번에 몰아서 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만화가 있었는데
바로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역작 '베르세르크' 입니다.
만화 베르세르크를 만들어낸 창조주 미우라 켄타로는 2021년 5월 6일 향년 5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망의 원인은 급성 대동맥 박리라는 병명으로 2021년 5월 6일 사망했다고 5월 20일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대동백 박리의 고통은 엄청나다고 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미우라 켄타로와 베르세르크의 팬들은 물론 전 세계 많은 작가들과 애니메이션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54년 온 생을 독신으로 만화 베르세르크에게 바치며 완벽한 결말을 꿈꿨던 그지만 평생의 공을 들였던 베르세르크는 결국 미우라 켄타로의 유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만화 베르세르크는 1988년 코미코니 11월호에 단편 베르세르크로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월간 애니멀 하우스에서 만화 '왕랑''왕랑전''재팬' 등을 연재했습니다.
또 그와 동시에 베르세르크를 함께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집필 활동을 해오다 1992년 이후 부터는 베르세르크 연재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베르세르크의 연재는 굉장히 뜸한 편이었습니다.(저도 못 버티고 몰아보려고 기다리고 기다렸으니….)
하지만 휴재가 많았던 이유는 날마다 10시간 이상씩 그림 그리기에 매진하여 건강이 나빠지기 일쑤였기 때문입니다.
함께 일하던 어시스턴트들은 고된 일정에 그만두기가 일상이었고 그 모든 것을 홀로 짊어지다 보니 건강 문제가 자주 생겼다고 합니다.
당시 우스갯소리로 작가가 먼저 죽나 독자가 기다리다 먼저 죽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미우라 켄타로는 그림 뿐 아니라 줄거리와 내용 그리고 작은 것 하나하나 모든 힘을 기울이기로 유명했습니다.
본인이 만든 이야기에서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은 아무리 큰 공을 들여 그림을 그렸어도 단행본 내에서는 제외하기가 일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베르세르크를 그려오다 2013년 말 베르세르크의 연재를 중단하고 새로운 작품을 영애니멀에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베르세르크를 중단하고 다른 새로운 작품을 시작한다기보다는 베르세르크를 쉬고 있으니 덜 힘들게 다른 것을 그려보자 하고 시작한 작품이 기간토 마키아 입니다.
(그 정도가 그에게 만만한 것..기간토 마키아도 그림의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기간초 마키아는 6화와 번외 1편으로 완결을 하고 2014년 4월에 독자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베르세르크를 다시 연재하게 됩니다.....가 공식적 있었는데 새로운 베르세르크는 5월에 나오게 되었고 9월 연재분에서 연재일 미정이 되게 되어 버립니다.
2015년 7월 10개월이 지난 시점에 다시 연재가 시작되었고 다음은 2016년 여름으로 예정되게 됩니다.
그 후 3년만인 2016년 여름에 베르세르크 38권과 2017년 39권이 발행되게 되었습니다.
54년 한평생을 독신으로 살던 미우라 켄타로지만 몇몇 소문과는 달리 고독사는 아니며 유족과 친구들이 그가 가는 길을 배웅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문으로는 베르세르크 어시스턴트가 연재를 이어서 진행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림 정말 잘 그리심….) 베르세르크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세계의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즐거움만 주다가 일찍 떠나버린 미우라 켄다로.
고통 없는 그곳에서 항상 가츠와 함께 행복하기만 빌겠습니다.
(가츠도 행복해지자 제발..)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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