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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명절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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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음력 8월 15일을 추석 또는 한가위라고 하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명절로 꼽습니다.

 

구정 설과 함께 명절 당일과 전날 그리고 다음날까지 법정 공휴일 이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아니면 연차가 많이 남아있다면 장장 열흘 동안의 연휴를 만끽할 수 있는 날입니다.

 

구정 설과 추석을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는 이유는 국민의 이동이 가장 많음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구정에는 평균 3100만명의 이동이 있고 추석은 3400만 정도의 국민이 고향으로 해외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구정보다 추석의 이동이 좀 더 많은 이유는 설은 양력설과 음력설이 나누어져 있는 데다 비교적 추운 날씨의 설보다는 따뜻하면서 선선하고 많은 음식들을 수확하여 즐길 수 있는 가을이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추석은 그 유래가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내려갑니다.

 

신라의 제 3대 왕이었던 유리 이사금 시기에 도성의 아낙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두 명의 공주를 각각 한 그룹의 수장으로 이끌게 하여 음력 7월 15일부터 8월 15일 까지 한 달 동안 길쌈을 하여 진 쪽이 이긴 쪽에 갖은 음식과 술로써 사례를 한 것에서 유래를 찾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추석은 1949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됩니다.

 

그 후 1986년에 추석 당일과 추석 다음 날인 음력 8월 16일도 함께 공휴일로 지정되어서 추석 연휴라는 말이 처음 생기게 됩니다.

 

추석의 풍습 또한 다양합니다.

 

추석에는 타지로 나간 자녀들이 부모님은 봬러 고향으로 가는 풍습이 있습니다.

민족 대이동이라고 하는데 귀성길에는 아주 높은 확률로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지방에 계시던 가족들이 서울고 역귀경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예전보다는 조금 낫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 예로 1993년 추석 연휴에는 당시 꿈돌이로 유명했던 대전엑스포가 겹쳐서 서울 대전 간 소요시간이 약 16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16시간이면 비행기로 미국을 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북한이 고향인 탈북자들과 실향민들은 명절에 고향을 방문할 수가 없기에 통일전망대나 임진각에서 차례를 지내고 멀리서 눈물로 그저 바라본다고 합니다.

 

추석의 풍습이자 대표 음식은 송편을 꼽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꿀송편을 아주 좋아라 하는데요 어릴 적 친척들과 모여서 송편을 빚던 기억이 나네요.

 

콩송편은 어른들 드시고 꿀송편만 먹었었는데 현재도 꿀송편만 먹는답니다.

 

추석날 아침에 입는 옷을 추석빔 이라고 합니다.

이 추석빔은 새 옷감으로 새로이 옷을 지어 추석 당일 아침에 입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성인 여성에게는 화려한 색감의 옷을 지어 입었습니다.

 

추석에는 강강술래,줄다리기,연날리기,씨름 등의 많은 전통 놀이도 있습니다.

 

추석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한과 중국 그리고 대만에서도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공휴일은 아니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화교가 많은 나라에서는 중추절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송편을 즐기지만 중국과 대만에서는 월병을 즐긴다고 합니다.

 

1959년 추석에 태풍 사라호가 2003년 추석에는 태풍 매미가 상륙해서 즐거워야 할 추석 연휴를 공포와 슬픔으로 보내게 했습니다.

 

현재 태풍 흰남노가 또 올라오고 있는데 무사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가서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속담처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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